|
금산도서관 책다락방 |
제 |
26 |
호 |
|||
|
|
서 명: 감꽃이 별처럼 쏟아지던 날 |
|||||
|
저 자: 우현옥 |
||||||
|
출판사: 개암나무 |
||||||
|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자연에서 뛰놀던 봉희와 친구들의 감성성장 동화이다. 이 책을 서가에서 고른 이유는 표지의 그림이 인상적이고 재미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봄이 되면은 거름품을 파는 봉희 아버지가 마을에서 제일 바쁘다. 봉희 아버지가 새벽부터 서두르는 바람에 어느 집인지도 물어보지도 못하고 따라나섰다가 집앞에 도착해서야 알아챈다. 그집이 바로 봉희가 싫어하는 상구네 집이란 것을. 봉희는 밭갈이를 하지 않은 밭에 똥바가지를 들고 뛰어가다가 그만 넘어지고 만다. 뒤따라오던 상구는 그런 봉희를 놀린다. 나는 지금까지의 줄거리에서 상구가 봉희를 왜 놀리는지 이해가 안갔다. 봉희네 아버지가 거름품을 파는 사람이라서 그랬을까? 봉희는 상구에게 보복을 하고 상구 할머니가 쫒아오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이게 된다. 둘은 서로 으르렁 거리지만, 얼마 안가 미운 감정은 봄눈 녹듯 녹아내린다. 한 동내에 사는 봉희와 상구, 순애, 덕주, 종대는 시간이 흐르면서 사춘기의 성장통이 찾아온다. 서로 다른 일들을 겪으며 몸과 마음이 조금씩 성국해지는 70년대 농촌 배경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봄은 얼음을 녹이고 찾아온다. 앞으로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에게 이 동화는 순수했던 사랑과 우정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과 겨울이 보여주는 우리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이야기한다. 게임 영화 만화는 물론 어린이를 위한 책들조차도 폭력과 잔인함이 넘쳐 나는 요즘 풍토를 생각할 때 참으로 소중한 것이 아닐 수 없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요즘 대다수 어린이들에게는 봄에는 버드나무 가지로 호드기를 만들어 불고, 여름에는 보리를 구워 먹고, 가을에는 감자 서리를 하고, 겨울에는 얼음 배 싸움을 하는 사계절이 너무 낯설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봉희와 마을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놀람과 감동으로 다가온다. 나는 게임기나 휴대전화만 있으면 혼자라도 아무 상관없다는 아이들에게 봉희와 친구들을 데려다주고 싶었다. 봉희는 촌스러운게 아니라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가슴한구석이 따뜻해 지는 아이이다. 작가가 어린 시절의 체험담을 진솔하게 펼쳐 보이는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우리 모든 친구들이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
||||||
|
작성자 |
금산도서관 이용자 이영진(금산여중) |
|||||